2024 DEF CON 32 후기 (feat. 좌석 업그레이드, 블랙뱃지)


Incheon -> Las Vegas
12시간의 비행은 언제나 험난한 여정이다... 비행기에서 편하게 누워 잘 수 있기를 바라며, 좌석 업그레이드라는 행운이 찾아오길 기다려 보지만, 현실은 그리 달갑지 않았다. 예전에 동료가 운 좋게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적은 있지만, 나에게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. ㅠㅠ

그런데 이번에는 뭔가 달랐다!
팀 동료가 오버부킹 때문에 온라인 체크인에서 좌석을 고를 수 없었다는 소식을 듣자,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청난 기대감을 품고 카운터로 향했다. 
두 손을 모아 간절히 바랐지만, 현실은 여전히 차가웠다. 원래 예약한 그 좌석, 그 자리로 확정...ㅋㅋ

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안고 라운지에서 열심히 먹으면서 속을 달랬다.
그러던 중, 함께 가던 동료가 갑자기 좌석이 변경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. 

이럴 수가! 설마 나도?! 하고 앱을 확인해보는 순간...!!


예~~~ 승급 !! 두근두근
하이볼과 연어 타르타르

하늘 위에서 즐기는 스테이크 !? 🍽️

🍨☕

빠질수 없는 라면 🍜ㅋㅋㅋ

정말 열심히 즐기느라 잠을 못 잤다 ㅋㅋㅋㅋㅋㅋ

DEF CON 32 CTF
1, 2일 차는 호텔에서 했고, 마지막 3일 차에는 드디어 대회장으로 향했다.
스코어보드

대회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은 없지만, 뭐... 공격하고 방어하고, 다들 아시죠? ㅎㅎ
이번 대회도 연합팀으로 플레이했는데, 항상 그렇듯이 뛰어난 팀원들 덕분에 자극도 많이 받았다. "저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저렇게 잘할까?"라는 생각이 들 만큼 말이다. 

DEF CON 32 Closing Ceremony


항상 CTF 한다고 행사장에는 못 갔는데 이런 크기의 행사장이 4개나 있다니...?!


그리고 일반 뱃지와 블랙 뱃지! 개인적인 의견이지만, 올해는 일반 뱃지가 더 예쁜 것 같다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…? ㅋㅋㅋㅋ 아무튼, 그 반짝이는 뱃지들을 보니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다.


마지막으로 공항으로 가는 길,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를 봤다. 비행기를 타기 전, 화려한 물줄기들이 춤을 추는 장면을 보며 잠시 여행의 여운을 느낄 수 있었다.

정말이지, 이번 여정은 끝날 때까지 놀라움과 즐거움의 연속이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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